사춘기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아티스트를 꼽으라면 자우림이 1순위요 롤러코스터가 2순위이다. 둘다 밴드이고 보컬은 여성이며 음악의 색깔은 다르지만 당시 비주류인 인디씬에서 주류를 이끈 그룹이다. 둘중 누가 더 좋아요? 라고 묻는다면 당연 자우림이 더 좋았다. 왠지 모를 우울함이 온몸을 감싸도는 시기인지라 많은 위로가 된다고 생각했다. 물론 지금은 우울함 보다 먹고살기 바쁘지만 가끔 그시절의 노래를 들으면 여전히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안을 얻는 느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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